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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한 기사가 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젊은 대장암’ 왜 급증하나 했더니…
대학생들 달고 사는 ‘이 음료’ 때문?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팀은 매일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것이
암을 유발하는 장내 세균 수치를 상승시킨다는 동물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에 해당 가설을 전제로 임상 실험에 돌입했다.
모 가수도 하루에 3캔을 마신다고 하는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이 가득한 에너지 음료가 젊은이들의 대장암 발병을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에너지 음료는 고카페인, 타우린을 함유한 레드불, 몬스터 등의 음료를 일컫습니다.
▮ 에너지 드링크 ‘고카페인 음료’로 분류
에너지 보충용 음료수, 스포츠 드링크류는 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시는 음료라면, 에너지 드링크는 말 그대로 주로 체력 보충을 목적으로 마시는 음료입니다.
에너지 드링크는 주로 높은 열량을 가진 단순 당을 넣어 에너지가 빨리 흡수되도록 하며, 신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활력을 주는 용도로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이 아닌 경우 카페인이라고 표기하기보다는 과라나 추출물을 넣었다는 식으로 표기합니다. 과라나는 고카페인 함유식품입니다.
또한 에너지 드링크는 다량의 카페인과 설탕,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L-카르니틴 성분이 함유된 ‘고카페인 음료’입니다. 맛은 주로 청량감을 주기 위해 신맛을 기본으로 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탄산음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커피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132mg(400mL 기준)이며 에너지드링크는 80.2mg(250mL 기준)입니다. 100mL로 환산하면 커피는 평균 33mg, 에너지드링크는 32.08mg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시험기간에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며 밤새워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에너지 드링크 섭취는 불면증, ADHD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고카페인 에너지드링크 섭취(하루에 한 개 이상 섭취) 시 부작용
▷ 스트레스 인식
▷ 수면 후 피로 해소 부족
▷ 슬픔 절망 경험
▷ 극단적 선택 생각
▷ 주관적 불행
▷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가능성
또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카페인이 다른 성분과 결합하며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눈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영국 세인트토마트 병원에 따르면 매일 네 캔의 에너지 음료를 마신 21세 남성이 심부전에 이르렀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대한안과학회지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인 에너지 음료를 먹었을 때 안압이 상승한 채로 24시간 동안이나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에 손상이 생기는 녹내장 위험도 커진다고 합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성인 기준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400mg입니다. 임산부는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 권장됩니다. 따라서 평소 카페인에 민감한 성인은 에너지 드링크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에너지 드링크를 2캔 이상 마시면 1일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에너지 드링크 섭취 가이드
▷ 약 복용 시
- 카페인이 함유된 진통제, 감기약과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 과다 섭취가 우려됩니다.
- 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에 사용되는 알부테롤, 클렌부테롤 등과 함께 섭취하면 중추신경계 자극시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카페인은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므로 골다공증 환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심장질환, 고혈압 환자는 과다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술과 섞어 마시지 않기
에너지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면 카페인이 함유되어 실제보다 덜 취한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술을 평소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운동 전후 에너지 드링크 대신 물 마시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동으로 인해 부족한 수분은 물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올바르게 에너지 드링크 마시기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의 개인별 섭취량을 고려해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 이하로 마십니다.
*성인400mg이하,임산부300mg이하, 어린이·청소년2.5mg/kg(체중)이하(50kg청소년의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은125mg) |
- 영양성분 표시(열량, 당류 등)를 확인하고 섭취량을 조절합니다.
- 졸음이 오면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해소합니다.
-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늦은 저녁시간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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