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ace: 제목은 거창하지만 내용은 별로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냥 끄적거린 글입니다.
보드게임이건 컴퓨터 게임이건 게임을 시작하기 전 해야하는것 하나는 먼저 게임의 룰 (Rule) 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 기량을 펼치던지 매니아가 되서 폐인포스 풍기던지 하는건 먼저 게임의 룰을 습득한 이후의 이야기고
게임의 룰과 법칙에 더 익숙할수록 게임을 본인에게 더 유리한 쪽으로 끌어오는게 가능하다.
이 룰이라는걸 사회에 대입시켜 보자면 법과 같다. 법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행동을 제약하는 규칙이고
만인이 법앞에 평등하다는 표면적 이유아래에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족쇄로 비춰질 수가 있지만
어떤 의미로는 개인들에게 권리와 기회를 수여하는 도구(Tool)이 될수도 있다.
물론 그 기회는 내가 남보다 많이 알았을때 유리한 고지에 설수있는 기회를 말하는 것이다.
아주 쉬운예로 똑같은 죄를 짓고도 누구는 풀려나고 누구는 잡혀가지 않는가.
누군가 말했다. "경제만 알면 돈버는 일이 제일 쉬워요" 어이없이 들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동감하는 말이다.
미국에서는 경제도 법이나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많이알면 알수록 보다 유리한 고지에 오를수 있다.
원한다면 게임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끌어오는것도 가능하다. 어떠한 사건의 이유를 보면 결과를 예측할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한다. 스스로를 위해서.
미국의 금융및 경제는 숫자의 흐름이다. 실제로 현찰이 (Cash) 움직이는 경우가 드물다.
정부에서는 돈의 흐름을 관리하기 위해 현찰사용을 무슨수를 써서라도 최소화 시키려고 노력한다.
미국 은행에서 현금 인출 (Withdraw) 해본사람을 알것이다. 한국처럼 몇만불 (한국에선 몇천만원)을
현찰로 그자리에서 뽑아주던가. 지난번 지인이 자동차 구입을 위해 3만불 인출한다고 하니 직원이
3천불? 3천불? 이러던데 그나마 3만불이라고 설명하니 그나마도 3일 기다리라고 한 후에 건네주더라.
일단 이유는 현금이 마약대금으로 쓰일 가능성때문에 그렇다고는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이유로 보인다.
Personal Check, Checking Account, Savings Account, etc etc. 전부 숫자만 찍히고 디지털로만
돈이 흐를뿐이고 그 흐름은 IRS, SEC, Social Security, Major Credit Companies 등에서 다 읽고있다.
가볍게 표현하자면 숫자장난일 뿐인 미국 경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몇년전 서브프라임 (Sub-Prime) 사태가 터지면서 미국이 뒤집어졌다. 온갖 안좋은일은 다 생겼다.
벌써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지만 미국 경제가 온전히 회복됐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언제한번 크게 터질것으로 예측하고 있었고, 그 예측 1년후에 '뻥!'
내 예측은 일본의 버블경제 몰락의 선례에서 나온것 뿐이었다. 어짜피 안봐도 뻔한 얘기였다.
부동산 거품생성부터 폭발까지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부수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결국엔 모든이들이 은행들의 숫자장난질에 놀아난 희생양이었다.
은행들이 있지도 않은 돈을 가져다가 집을 사라고 비우량 (Sub-Prime) 고객들에게 빌려주고
그돈을 가져다가 집을 더 사라고 부추기고 있으니 그런 비정상적인 흐름이 안터지는게 이상했지.
그럼 은행들은 있지도 않은 돈을 어떻게 빌려줬는가? 물론 현금은 없어도 숫자로는 빌려줄수 있으니 가능한 얘기다.
하지만 은행에서는 있지도 않은 돈을 가져다가 무제한 빌려줘도 법의 저촉이 되지 않는다는 뜻인가?
물론 그건 아니다. 연방 중앙은행도 아니고 일반 은행들이 법적으로 무제한으로 현금발행하는건 분명히 불법이지.
하지만 2004년 증권거래 위원회에서는 5개 대형은행에 지급준비율 (Reserve Requirement) 를 12:1로 낮춰버렸다.
그리고 2010년 지급 준비율을 더 낮출 계획도 밝혔다. 이게 무슨뜻이냐면 은행에 1불이 예금돼있다면
그 예금된 1불로 12불까지 빌려줄 수 있다는 소리다. 당시에 경제를 살린다는 명목하에 통과된 법안이다.
결국 은행은 점점 건드릴 수 없는 거인이 되어가고 이 양반들이 장난질에 나라경제가 휘청거릴수 있다는 말이된다.
이런 상황을 뻔히 아는 나에게 내 거래은행 부메니져는 "우리가 너희돈 안전하게 지켜주면서 서비스들을 해주는데
우리가 Service Fee 를 너에게 따로 받아야 하는게 아니냐" 는 헛소리를 하더라. 물론 5분만에 발라버렸다.
서브 프라임 사건당시에 개인적으로 아쉬운것이 하나 있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자본금이 없었다는것
10만불만 있었어도 다섯배 이상 불릴 자신이 있었으니깐. 내 블로그에도 글을 몇개 써놨었다.
아마 자본이 넉넉하시던 분들은 그 사태를 기회삼아서 개인 자산을 몇배이상 불렸을거라는 사실은 의심하지 않는다.
한 예로 집값이 올라가고 중국과의 무역마찰이 과열되면서 인플레 조짐이 보였을때 금을 정말 간절하게 (-_-) 사두고 싶었다.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Gold Conversion) 제도 폐지하면서 달러로 금값 컨트롤 하는게 불가능 해졌고
달러가 불안정 해질때마다 금값은 미친듯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아마 조만간에 은값, 석유값, 기타 원자재값들이
껑충껑출 뛸것이다. 두고봐라.
누군가에게는 파도가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지만 Surfer들에게는 서핑을 즐기기 위한 도구가 된다
나는 현 미국시스템, 금융권, 불합리한 사회 보장제도, 혹은 연방은행을 원망하며 징징될 생각은 없다.
그럴시간 있으면 공부를 더 해서 파도를 타서 즐기는 방법을 배우련다.